KT, 르완다 정상과 ICT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4-10-29 15:35 수정 2014-10-29 15:45
KT가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참석차 방한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기가 인프라 기반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융합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T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황창규 KT 최고경영자(CEO)과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및 KT의 아프리카 진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르완다 정부는 앞으로 ICT 산업 발전 정책을 추진하는 데 KT가 민간 파트너로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T는 기가토피아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기가 인프라 및 기가 플랫폼 구축 사업과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미래 융합서비스를 중심으로 르완다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KT는 2007년부터 르완다에서 통신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르완다 정부와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전담하는 민관 합작법인 oRn(olleh Rwanda networks)을 설립해 올 연말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황 회장은 “세계경제포럼(WEF) 등 국제기구에서 르완다를 아프리카 국가 중 최상위의 사업 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르완다는 ICT 인프라 구축 및 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한 국가인 만큼 KT는 협력 관계를 토대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