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윤석민 스리런 ‘쾅’…염경엽 감독 대타 작전 성공

입력 2014-10-27 21:42
넥센 히어로즈의 윤석민이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2-3으로 지는 상황에서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이로써 넥센은 6회말 현재 5-3으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염경엽 감독의 대타 작전이 성공했다. 염 감독은 6회말 2-3 노아웃 1, 2루 상황에서 박헌도를 빼고 서동욱을 대타로 투입했다. 작전 수행능력이 뛰어난 서동욱은 보내기 번트로 주자를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이어 염 감독은 곧바로 포수 박동원 대신 윤석민을 대타로 투입했다. 윤석민은 상대 투수 정찬헌의 세 번째 공을 때려 그대로 우측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염 감독은 앞서 6회말 1-3 상황에서도 선두타자 강정호가 1루에서 아웃되자 합의 판정을 요구해 세이프를 이끌어 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