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지방이식 부작용 사례와 효과적 교정방법

입력 2014-10-24 09:01

지방이식수술은 간단한 주사 시술을 통해 젊고 매력적인 외모로 변화시킬 수 있어 선천적 또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피부 탄력을 잃은 여성들에게 널리 시행되는 대표적인 동안 시술의 하나다.

특히 자신의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해 얼굴에 다시 이식, 입체적인 얼굴로 바꾸어 주는 지방이식수술은 동안 외모는 물론 몸매 교정 효과까지 있어 젊은 여성은 물론 40~50대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방이식수술이 널리 시행되면서 부작용 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다. 지방이식수술은 숙련된 의사가 정교하게 시술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이지만 수술 경험이 적은 비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환자를 모으는 일부 성형외과 비전문의의 과도한 시술이나 불법시술이 늘어나면서 부작용으로 고민하는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성낙관성형외과 성낙관 원장(성형외과전문의)은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거나 이식된 지방이 뭉쳐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며 재수술을 상담하거나 교정을 받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시술 받은 입술, 이마, 볼 등이 붓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염증이 생기기 시작했다면 부작용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이식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는 이식 후 울퉁불퉁한 피부, 과도한 이식으로 호빵처럼 커진 얼굴, 이식된 지방이 뭉쳐지거나 덩어리가 만져짐, 이식된 지방량의 불균형 또는 지방 생착률의 차이에 의한 좌우 비대칭, 이식 후 낮은 생착률로 인한 미미한 볼륨 효과, 심한 부기와 멍으로 인한 생활의 불편 등을 들 수 있다.

지방이식수술 후 한 달이 지나도록 피부가 울퉁불퉁하거나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방치하는 시간이 길어져 부작용 교정이 지체된다면 조직이 유착되어 외과적 절개 등이 필요할 수 있다.

지방이식부작용 교정은 최초 지방이식수술보다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해박한 지식,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방이식부작용 교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밑 조직 속에 위치한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하기 때문에 시술과정이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또 아주 정밀하게 시술하지 않으면 혈관이나 신경 손상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혈관이나 신경 손상을 피해야 부작용을 막을 수 있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술 의사의 해부학적 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교정은 정밀 초음파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시행해 지방을 제거할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고 디자인한 뒤 주사기를 이용해 세밀하게 지방을 제거하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과정으로 진행된다. 필요 시 지방 제거에 사용되는 아큐스컬프 레이저 역시 신경이나 혈관을 건드릴 위험이 있어 고도의 수술 테크닉이 필요하다.

성낙관 원장은 “지방이식부작용 교정은 첫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고, 신경이나 혈관 손상 위험이 따를 수 있어 시술 의사의 테크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재수술 경험, 교정 노하우를 지닌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재수술을 결정해야 2~3일 안에 빠르게 회복이 가능하고, 수술 후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