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 하성민)는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14 월드아이티쇼 현장에서 KT와 방글라데시 국영통신사 텔레토크(Teletalk)가 ‘비즈메카(bizmeka)’ 글로벌 수출 계약을 위한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식 자리에는 주나이드 아메드 팔락(Zunaid Ahmed Palak) 방글라데시 정보통신부 장관과 송희경 KT 기업IT사업본부장, 모하메드 샤 알람(Mohammad Shah Alam) 텔레토크 이사가 참석했다.
비즈메카는 KT의 12년 B2B SaaS(Software as a Service)사업의 노하우와 기술이 집약된 통합 정보통신(IT) 아웃소싱 서비스 브랜드다. 중소기업 및 중소상공인들이 기업 경영 시 필요로 하는 그룹웨어, 회계프로그램, 클라우드, 웹메일, 화상회의, 콜센터, CCTV 보안 시스템 등을 SaaS 기반으로 지원, 초기 도입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상 리스크도 줄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희경 KT 본부장은 “비즈메카의 해외수출은 본 서비스와 연계된 업체들 또한 동반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KT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B2B SaaS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유망 중소 솔루션개발사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건 KAIT 통계정보센터장은 “KAIT는 오랜 기간 기업 간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신흥국에 한국 ICT의 틈새시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며 “이번 사례는 효율적 시장 진입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가진 대기업과 유망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협력해 해외 진출을 성공시킨 가장 진화된 동반성장 모델로 꼽히며, 향후 대·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이와 같은 형태의 전략적 패키지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일 기자
KT, 텔레토크와 ‘비즈메카’ 기밀유지 협약
입력 2014-10-21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