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애플 역시 …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입력 2014-10-21 09:17 수정 2014-10-22 08:29
사진=국민일보DB

지난달 27일 끝난 애플의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2.4% 증가한 421억2300만달러를 기록했고 희석 주당 순이익은 1,42달러로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희석 주당 순이익이란 전환사채, 전환우선주, 신주인수권부사채, 주식매입선택권 등 잠재적 보통주에 따른 희석 효과를 감안해 계산한 주당 순이익.

21일(한국시간)애플은 2014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85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애플의 이 기간 총 매출의 60%는 미국 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기의 아이폰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해 3927만2천대였다. 이는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보다 100만 대 이상 많은 것인데,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아직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아이패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한 1231만6천대에 그쳤다. 이는 3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다.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실적 발표 후 전화회의에서 애플과 IBM이 50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앱을 다음달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에스트리는 아울러 지난주에 중국에서 판매가 개시된 아이폰6와 6플러스의 판매량이 이미 작년 모델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애플은 보통주당 0.47 달러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배당은 11월 10일 일과 마감시 주주 명단을 기준으로 11월 13일에 실시된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