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23·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여자축구 무대에서 보낸 데뷔 시즌을 흡족하게 평가했다.
20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지소연은 데뷔 시즌 자신의 활약상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달라는 말에 “70점”이라고 대답했다.
올 초 첼시에 입단한 지소연은 지난 13일 맨체스터 시티 레이디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1대2로 져 준우승으로 밀려났다. 우승한 리버풀 레이디스와는 승점은 같고 골 득실에서만 밀려 ‘아쉬운 준우승’이었다.
지소연은 “우승은 못했지만 준우승했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게 돼 만족스러운 한 시즌이었다”며 “아직 영어도 부족하고 목표는 도달하지 못해 30점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영어는 아직 일상에서 간단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그것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었다.
그는 지난달 말 아시안게임 때문에 잠시 귀국, 한국의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지소연이 스스로 평가한 시즌 점수는?…"70점"
입력 2014-10-20 1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