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투수진의 키로 신정락을 꼽았다. 양 감독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신정락을 전천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 감독은 “1, 2차전에 신정락을 활용할 것이다. 신정락은 일단 1, 2차전서 불펜에 대기 시킨다”며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투구수를 조절해 신정락이 4차전 선발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LG의 선발 투수는 1차전 류제국, 2차전, 코리 리오단, 3차전 우규민이다. 신정락은 올 시즌 노히트노런 직전까지 갔다가 안타깝게 실패할 정도로 구위가 좋았다. 양 감독은 “신정락이 생각 이상으로 강한 담력과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신정락도 미디어데이에서 “NC를 상대로 자신 있다. 안타를 안 맞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날씨가 변수다. 비가 올 경우 2차전은 리오단 대신 우규민을 먼저 내고, 이후 리오단과 신정락을 선발로 쓸 가능성이 있다. 양 감독은 “비가 올 경우 달라질 수도 있다. 로테이션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창원=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양상문 감독 “투수진 키는 신정락, 4차전에 선발 내보낸다”
입력 2014-10-19 14:02 수정 2014-10-19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