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면서 탈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베개 위에 머리카락이 수북이 쌓이거나, 머리를 감을 때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 스트레스를 받는 것.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탈모가 더욱 심해져 탈모인들의 고민은 더욱 커지게 된다.
탈모는 유전이나 남성 호르몬에 큰 영향을 받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 다이어트, 음주, 흡연, 염색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탈모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 때문에 중년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탈모는 이제 여성은 물론 10~2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해 탈모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경추(목뼈)가 틀어지고 근육이 뭉치게 돼 머리로 가는 혈액 순환이 순조롭지 못해 탈모가 악화되는 것이다.
탈모 초기에 흔히 사용되는 약물 치료의 경우 탈모 진행을 지연시킬 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탈모의 원인을 체질에 따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한방 탈모 요법에 많은 관심이 쏠라고 있다.
보통 한의학에서는 몸의 열화와 습담이 머리에 몰리면 피지선에 이상을 초래해 두피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두피의 열과 염증을 내리고 담음과 어혈을 제거해 막힌 모공을 열어 기혈순환을 순조롭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이어 염증의 원인을 제거하고, 두피 환경을 개선해 세포의 활력을 증가시키면 모발의 성장이 촉진된다는 것이다,
모쎈네트워크 한방 치료 프로그램은 5단계 과정으로 진행된다. 우선 족욕과 경락마사지를 통해 기혈 순환을 올려주고, 두피 스케일링을 통해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며, 두피 세정으로 노폐물을 제거하고, 한방성분이 들어간 앰플을 주입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모발의 성장주기를 정상화시킨다. 마지막으로 매화침, 탈모침 등 한방침을 이용해 모발의 근간이 되는 모모세포의 분열을 자극해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모쎈네트워크 목동점 푸른한의원 서은미 원장은 “탈모는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두피가 가렵고 머리카락에 힘이 없고 가늘어지면 이미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한방 치료는 기혈 순환의 붕괴에 따라 일어나는 탈모의 원인을 체질에 따라 치료함으로써 재발이 없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탈모 원인 체질에 따라 치료하는 맞춤형 한방 치료 인기
입력 2014-10-17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