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의 고가도로가 위험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은 17일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고가도로가 노후화돼 정밀 안전진단을 한 결과 적재하중, 통과 중량, 통과차량 주행속도의 제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연구원, 한국건설품질연구원 등이 3차례에 걸쳐 시행한 안전진단 결과 고가도로의 중량을 제한하고 주행속도를 최대 20㎞/h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한국공항공사가 무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 의원은 주장했다.
강 의원은 "대형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고가도로의 보강을 현재 진행 중인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국내선 이용하려고 자주 가는데 겁나네요” “이용차량이 하루에 얼만데, 이러다 대형참사 나겠네요” “고가도로 빨리 보강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고가도로 안전하지 않다고?
입력 2014-10-17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