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태블릿 PC인 애플 아이패드 ‘에어2’가 공개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6일(미국 태평양 일광절약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본사 타운홀 강당에서 언론 행사를 열어 이 제품을 발표하면서 "이 제품은 두께가 6.1㎜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된 2013년형 아이패드 에어의 두께는 7.5㎜였고 최초 모델인 2010년형 아이패드의 두께는 13.4㎜였다.
즉 2014년형 아이패드 에어를 두 장 겹쳐도 2010년형 아이패드보다 1.2㎜ 얇다.
이 제품에는 아이폰 5s, 6, 6 플러스에 포함된 '터치 아이디' 지문인식 센서가 달려 있다.
무선랜(Wi-Fi) 모델의 가격은 16기가 499달러, 64기가 599달러, 128기가가 699달러다. 셀룰러 모델은 130달러씩 추가된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등 3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쿡은 애플이 2010년부터 지금까지 아이패드 2억2500만 대를 판매했다고 설명하고 이는 발매 후 첫 4년간 판매실적으로는 애플 제품 중 가장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태블릿 시장이 포화돼 아이패드 판매가 부진하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고 아이패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다시 일으키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애플, 아이패드 에어 2 공개…제일 얇다더니 두께가?
입력 2014-10-17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