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회장 최문기·이사장 이기업)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14년 국제당뇨병학술대회(ICDM,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iabetes and Metabolism)’를 개최한다.
지난 2011년 시작돼 올해 4회째인 ICDM은 세계 20여개국 1500명 이상의 당뇨병, 내분비내과 관련 연구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에는 학술대회는 대한당뇨병학회 추계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노화와 관련한 대사변화가 집중적으로 다뤄지고, 심혈관질환을 포함하는 혈관 합병증에서 최신의 치료 타깃, 대사와 염증 반응의 연관성, 영양과 염증 반응의 연관성, 인슐린 감수성 및 비만에 관련된 새로운 물질 등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다루는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또한 24시간 주기 리듬(circadian rhythm)과 대사(metabolism)간 밀접한 관계를 후성유전학(epigenetics)과 연관 지어 연구된 결과도 제시된다.
임상 심포지엄에서는 최신 신약 및 개발 중인 당뇨병 신약에 대한 리뷰, 환자 교육에서의 동기부여, 당뇨병과 치매의 관련성, 특별한 상황에서의 당뇨병 치료 등에 대한 최신 연구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과 당뇨병 연관성을 ‘보험법제’ 차원에서 살펴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보장성 강화 세션도 이번 대회에서 진행된다. 정책과 관련해 당뇨병 관리를 위해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필수 소모품’, ‘행위(검사)’, 당뇨병 치료제 등의 보험급여화와 요양급여지원 및 보장성 확대 등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학회 측은 “이 세션은 당뇨병 치료, 연구와 함께 환자들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학회의 적극적인 노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최무기 회장은 “당뇨병과 대사질환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 학술 대회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ICDM을 올해도 개최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당뇨병 관련 의학 전문가와 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와 논문들이 발표되고 논의될 이번 ICDM에 많은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해다.
이어 이기업 이사장은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기본적인 치료는 물론 예방과 진단, 질환에 대한 인식에 이르는 전반에 걸친 효과적 관리가 필수적인 질환”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당뇨병학회는 이번 ICDM과 같은 대규모 학술대회를 통해 질환과 치료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국민들의 당뇨병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여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병기 기자
대한당뇨병학회 16일부터 ‘국제당뇨병학술대회(ICDM)’ 개최
입력 2014-10-14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