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올가을 첫 '상고대' 관측

입력 2014-10-14 13:54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설악산에 올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14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새벽 대청봉과 중청봉 일대에서 상고대가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관측됐다.

상고대는 대기중의 수증기가 냉각되면서 미세한 물 방물로 변해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것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설악산사무소는 “이날 새벽 설악산 대청봉 일대 기온은 오전 6시쯤 1도를 기록한 데 이어 오전 10시쯤에는 0도까지 떨어졌고 풍속은 초속 1.8m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설악산에서는 지난 7일 올가을 들어 첫 얼음이 얼기도 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