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메리카 중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엘살바도르의 수도 산살바도르로부터 남동쪽으로 167㎞쯤 떨어진 바다에서 13일(현지시간) 밤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지진은 이날 오후 9시51분에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해저 21.9㎞로 관측됐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진원으로부터 300㎞ 반경 안에 있는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일대 해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엘살바도르 현지 언론은 지진의 진동이 중앙아메리카 전역에서 감지됐다고 전했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중미 엘살바도르 앞바다 7.4 강진…진원지 인접국 ‘쓰나미 주의보’
입력 2014-10-14 13:37 수정 2014-10-14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