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의 적극적 건강 관리로 프리미엄 임플란트 ‘틈새 시장’ 청신호
올해 한국사회 대표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틈새 시장’ 발굴이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소비자의 취향,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 시장을 ‘틈새 시장’ 이라고 하는데, 군인 전용 화장품, 유아용 선풍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 동안 노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기업들이 공략하기 힘든 틈새 시장으로 생각되어왔다. 하지만 올해 7월부터 노인 임플란트 보험이 적용되어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든데다 고품질, 고령친화 제품을 선호하는 시니어 소비자들의 성향이 맞아 떨어지면서 프리미엄 임플란트 틈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 층이 늘어나고 있어 프리미엄 임플란트는 물론 전체 임플란트 시장이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 참고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임플란트 등 의료기기를 포함한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33조 22241억원에서 2020년 약 125조로 성장해 연 평균 14.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임플란트 보험 수입 임플란트 행위수가에도 일부 적용… 환자 선택의 폭 넓어져
특히 지난 7월부터 75세 이상 환자들을 위한 노인 임플란트 보험이 적용되면서 임플란트를 고려하는 환자들 또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노인 임플란트 급여 적용 이후 이를 위해 등록한 환자는 8월 말 기준 1만3897명으로 이는 당초 예상한 7000명보다 높은 수치이다.
더불어 다양한 제품들에 대한 노인 환자들의 선택의 폭 또한 넓어지게 될 전망이다.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한 수입 임플란트 제품 또한 행위수가에 대한 보험 적용을 받게 되었기 때문이다. 약간의 재료비만 부담하면 보험 적용 이전과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시술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는 보험이 적용되기 전과 비교했을 때 국산 제품 시술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스트라우만 록솔리드 등 시니어 환자 니즈에 맞춘 고 품질 제품에 관심
이에 임플란트 업체들은 다양한 시니어 환자들의 니즈에 맞춰 고품질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좁은 직경으로도 강한 골융합을 보여 안정성을 높인 제품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노인 환자들의 경우 잇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일부 노인 환자들은 임플란트 시술 이전에 추가로 골 이식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시니어에 친화적인 임플란트 제품들은 추가적인 골 이식 없이도 회복 시간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여 부작용의 부담을 덜 수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스트라우만의 록솔리드 등이 있다.
노인 임플란트, 장기 임상데이터 통해 안정성 있는 제품 꼼꼼히 따져봐야
관련해 스위스 임플란트 전문기업 스트라우만의 양경임 상무는 “노인 임플란트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에게 적합한 좋은 제품을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가격 이외에도 장기적인 임상 데이터를 통해 안정성 있는 제품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인 임플란트 고품질 ‘틈새 시장’ 주목
입력 2014-10-10 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