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할거에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최근 나돌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을 일축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테스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의 한 라디오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인 전하며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며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빼내는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모두 알기 때문에 이적 요청도 들어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호날두는 최근 ‘친정팀’ 맨유가 이번 시즌에도 부진하자 맨유 팬들로부터 강력한 복귀 요청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부터 6년간 맨유의 공격수로 활약을 펼쳤던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갈아입고 난 이후 정규리그 171경기 동안 무려 190골을 쏟아내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인정받고 있다.
2018년 6월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된 호날두는 연봉만도 2천만 유로(약 272억원)에 달한다.
멘데스는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서 구단의 기록들을 모두 깨고 나서 은퇴할 계획”이라며 “호날두는 자신을 기억하는 팬들을 존중하지만 죽을 때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호날두는 레알에서 뼈 묻을 것”… 에이전트 맨유 복귀 일축
입력 2014-10-10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