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요법, 기혈 순환부터 자궁근종 치료까지

입력 2014-10-07 15:49

영양부족인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너무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경우에도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오히려 해가 되듯 영양분 역시 과도하게 인체에 축적될 경우 질환의 원인으로 다가올 수 있다.

폭식, 과식 등은 장의 정상적인 운동을 방해하고 기혈을 막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기혈의 막힘을 뚫어주기 위해 여러 치료법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쑥을 이용한 뜸요법이 환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본래 뜸이란 직접 몸에 뜨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흉터가 남고 통증을 수반하기 때문에 이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다양한 뜸요법 개발을 통해 효능은 살리고 고통이 없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특히 뜸요법은 기혈 순환 뿐 아니라 자궁 건강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약 1주일 정도 뜸요법 치료를 받으면 냉대하와 어혈이 배출되기 시작하며 1개월 정도 경과 시 분비물이 빠지면서 자궁근종 크기가 서서히 작아진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자궁질환으로 인해 자궁 자체를 적출하기도 한다. 그러나 뜸요법을 진행할 경우 수술을 하지 않고도 근원적인 뿌리 제거가 가능하다.

정상필 으뜸맥한의원 원장은 “뜸요법은 암과 중풍 등 각종 난치 질환 등의 예방을 위해 전문적으로 시술이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뜸요법은 요즘 여성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자궁근종 등의 양성종양을 청정 한약과 함께 완치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