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무료급식봉사를 하고 있는 ‘예사의 집(예수사랑의 집)’은 오는 20~23일 대구성은교회(담임목사 류만육)에서 노숙인, 극빈자, 독거노인 및 일반 성도들을 대상으로 ‘오네시모 부흥성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부흥성회에는 김형국, 김성덕, 윤희주, 박영찬 목사 등 10명의 유명 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오전 6시, 오전 10시, 오후 4시, 오후 7시30분에 행사가 열린다. 강사들은 노숙인들의 영혼 구원과 예수사랑 전파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120여명의 노숙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참석 노숙인들에게 식사, 옷, 차비 등이 제공된다.
예사의 집은 김원흥(72) 장로가 2005년 만든 단체로 처음 2년 동안은 대구역 주변에서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현재는 동대구역(월·화·토요일)과 동아쇼핑(목요일)에서 무료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하루 300명 정도의 노숙인들이 무료급식을 받고 있다.
김원흥 장로는 “김성덕 목사 등 7명의 목사님들이 예사의 집을 후원하는 등 많은 목회자와 교인의 도움으로 무료급식봉사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15번째인 부흥성회는 노숙인들을 전도하기 위해 열리는 소중한 행사다”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예수사랑의 집' 노숙자 위한 부흥성회 연다
입력 2014-10-07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