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가 멤버인 제시카의 탈퇴 논란에도 가요프로그램 출연, 팬미팅 등 예정된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다.
소녀시대 유닛인 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는 3일 충북 청주시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특설무대에서 생방송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했다. 제시카가 팀에서 탈퇴한 뒤 첫 방송이다.
이날 방송에서 태티서의 ‘할라’는 보이그룹 2PM ‘미친거 아니야?’를 누르고 K-차트 1위에 올랐다.
1위 트로피를 받은 태연은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 소원(팬클럽) 여러분 너무 감사드린다. 함께 응원해주는 멤버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티파니도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 너무 감사드린다. 이수만 선생님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태티서는 1위 공약인 ‘백허그’를 한 채 앙코르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이 끝난 뒤 태티서의 1위 소감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1위를 축하하는 글보다 제시카의 빈 자리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글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네티즌들은 “언젠간 9명이 다시 뭉치는 날이 올 것” “응원해 준다는 멤버들 중에 제시카도 포함된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제시카 탈퇴하고 첫 방송… 소녀시대 유닛그룹 태티서 뮤직뱅크 1위
입력 2014-10-03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