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민관협력으로 인천 도서지역 건강증진 선도

입력 2014-09-30 15:46

인하대병원(원장 김영모)이 30일 옹진군(군수 조윤길)과 함께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인하대병원은 옹진군에 거주하고 있는 약 2만 700여명의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고, 도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예진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을 하게 된다. 이로써 인천 도서지역 주민들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지리적 불편함과 경제적 부담감 등을 덜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하대병원과 옹진군은 지난 7월 ‘도서지역 모바일이용 의료지원시스템 구축’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다자간 화상통화 기술을 이용한 전문의 협진체계 구축, 도서지역 주민을 위한 응급질환, 만성질환, 심뇌혈관질환관련 예방, 재활관련 교육 및 무료 검진 사업 등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여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연평도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영모 원장은 “앞으로도 인하대병원과 옹진군이 계속 주민 보건의료 개선을 위한 연구, 대형 재난 의료관리체계 구축, 노인성질환 분야 특화진료 등 공공의료발전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 또한 타 지역에 모범이 되는 민관의료 협력의 롤 모델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