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꿀단지’는 영양가 높은 고농축 꿀 정보만을 담은 프리미엄 생활 정보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6일 방송된 꿀단지에서는 비염치료를 다룬 방송이 전파를 탔다.
비염은 열성 비염과 냉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뉜다. 비염은 체내에 열이 많아져 코의 점막이 건조해지는 증상인 열성 비염, 혈액 순환이 저하돼 코 점막이 차가워져 발생하는 냉성 비염, 환절기 때 급격한 온도 변화와 먼지, 꽃가루로 인해 생겨나는 알레르기성비염이 있다. 이런 비염의 주요 증상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 가려움증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석 원장은 가을철이 되면 비염이 심각해지는 원인을 전했다.
숨길을열다 한의원 김재석 대표원장은 “계절이 바뀌는 시기, 특히 9월과 10월은 온도 변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진다”며 “하지만 체내 온도가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게 되면, 체열이 저하돼 면역력이 낮아져 비염이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인스턴트 위주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수분이 부족한 상태, 스트레스를 체온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생활 습관으로 꼽았다.
꿀단지에서는 감기와 혼동하기 쉬운 비염을 간단히 자가 진단하는 법을 소개했다. △먼지, 꽃가루 등에 재채기, 콧물, 가려움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 △알레르기 증상이 시간에 따라 심해진다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피로할 경우 증상이 심해진다 △다크서클과 입냄새,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만성피로가 있다 △에어컨 바람이나 환절기 같은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등의 증상 중 4가지에 해당될 경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갈 필요가 있다.
비염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비염 치료 방법으로 효과를 알 수 없는 다양한 민간요법이 시중에 나와 있다.
고추냉이를 먹으면 코가 뚫리는 듯한 일시적인 효과가 있지만, 고추냉이 같은 자극적인 음식은 오히려 코에 부담을 줘 오히려 비염 치료를 방해한다. 방송에서는 무즙을 코에 바르거나 쑥을 콧속에 넣는 것에 대한 민간요법에 관한 내용도 언급됐다.
비염치료 숨길을열다한의원 일산점 심정은 원장은 “민간요법은 비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코 내부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다. 생리식염수나 소금물로 코를 세척하는 것이 비염 치료에 보다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참외 꼭지를 달여 마시는 민간요법은 실제로 달여서 섭취할 경우 비염 완화에 일시적인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체질이 냉해지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며 “비염 원인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비염 전문 한의원을 찾아가 자신에게 맞는 비염 치료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방송을 통해 콧속을 한약세정제 ‘은하수’로 세척하는 ‘이슬람 우두법’과 비염 완화에 좋은 지압법을 선보였다.
한편 숨길을열다한의원은 전국 5개 지점(부산, 홍대, 일산, 인천, 대구)이 있는 비염치료한의원이다.
‘고추냉이로 비염 고친다?’ JTBC ‘꿀단지’, 비염에 관한 오해와 진실
입력 2014-09-27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