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의 신작 일일드라마 MBC ‘압구정 백야’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MBC는 29일 공식홈페이지에 ‘압구정 백야’ 예고편을 게시했다. 첫번째 영상에는 주인공인 백야(박하나 분)가 붉은색 노트를 매개체로 세 명의 남자주인공과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조나단(김민수 분)은 백야에게 노트를 건네주고 장무엄(송원근)은 백야와 부딪히며 노트를 떨어뜨리게 한다. 장화엄(강은탁 분)은 노트를 줍다 자동차에 치일 뻔한 백야를 구해준다. 동시에 ‘인연일지 악연일지 모르나 운명이라 믿습니다’라는 자막이 나오며 등장인물들 간의 사각관계를 예고했다.
두 번째 영상에선 장무엄과 백야가 언쟁을 벌이는 장면이 등장했다. 무엄은 승려복을 입고 있는 백야를 ‘꽃뱀’이라고 칭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상에 흐르는 배경음악은 2007년 임 작가의 작품인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과 동일해 눈길을 끈다.
임 작가의 새로운 뮤즈로 발탁된 박하나는 MBC 드라마 ‘트윅스’ ‘미스코리아’ 등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신인이다. 앞서 여주인공 물망에 올랐던 이가령은 대본 연습에도 참여했으나 최종 불발됐다. 박하나는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며 “백야가 공감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이야기다. 다음달 6일 첫 방송된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임성한 신작 ‘압구정 백야’ 티저 공개… 막판 캐스팅 박하나 ‘눈길’
입력 2014-09-29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