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바다 ‘웁스’ 호수 찾아간 세계테마기행

입력 2014-09-29 20:59
몽골 초원과 게르에서 사는 가족들.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EBS 세계테마기행 '바람과 초원의 땅 몽골'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일 오후 8시50분 '바람과 초원의 땅 몽골'을 방송한다.

1부 '알타이 산맥의 보물, 타왕복드'에서는 '신성한 다섯 봉우리'라는 뜻의 타왕복드 산을 찾는다. 만년설과 빙하가 있는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이다.

또한 타왕복드 국립공원을 찾아가는 길에 사그사이 마을에서 3대째 독수리 사냥꾼을 하는 할아버지를 만난다.

2부 '몽골의 바다, 웁스'에서는 몽골에서 가장 큰 소금호수인 웁스 호수를 소개한다.

웁스 호수의 물에는 바다보다 5배나 높은 염분이 함유돼 있어 바다 새가 찾아오는가 하면, 소금도 나온다. 웁스 호수를 중심으로 주위의 호수와 습지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하다.

3부 '푸른 초원의 꿈, 오르혼 강'에서는 총 길이 1천124km에 달하는, 몽골 초원의 젖줄 오르혼 강을 만난다.

물이 귀한 몽골 초원에서 강의 계곡은 예부터 유목생활의 중심지였다. 몽골 역사의 중심이었던 오르혼 계곡에서 지금도 유목생활을 하며 삶을 이어오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4부 '바람의 노래, 고비'에서는 '풀이 자라지 않는 거친 땅'이란 뜻의 고비 사막을 찾는다.

대부분 암석 사막으로 이뤄진 척박한 고비 사막에는 아름다운 모래언덕이 있다. '혼고린엘스'라 불리는 모래언덕은 '노래하는 사막'으로 유명하다. 바람이 불면 언덕의 모래들이 자연의 노래를 들려주는 것이다.

고비 사막에는 이밖에도 '독수리 계곡', '불타는 절벽' 등의 절경이 즐비하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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