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현 전도사, "소명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해 보는 삶을 살게 돼"

입력 2014-09-29 10:38

배성현 포항 기쁨의교회 전도사는 최근 “소명이 있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해 보는 삶을 살게 됨”을 강조했다.

배 전도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기쁨의교회 복지관 비전홀에서 열린 금요 마르투스집회에서 ‘하나님이 부르시다’란 주제로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 가지게 하고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라’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사진).

배 전도사는 “소명이 있는 사람에게의 손해는 손해가 아니다”며 “그 길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천이 입사를 하는 것은 일반소명이지만, 그 크리스천이 그곳에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재능)로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은 특별소명”이라고 했다.

그는 “에스겔서 1장을 보면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간 이스라엘백성들을 또 심판하겠다고 경고하심을 볼 수 있다”며 “이유는 포로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 관심이었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나와 친구하자, 나와 관계하자’는 하나님의 관심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스겔의 소명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다”고 말한 후 “악한 행동에서 떠나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선지자가 그 말씀을 악인에게 전하지 않으면 죄악 중에서 죽은 악인들의 피 값을 받게 될 것”이라는 에스겔 3장 17~18절 말씀을 전했다.

그는 전도사가 된 은혜도 간증했다.

그는 “대학 휴학 중 아버지가 계시는 대한예수교회 장로회 포항남노회 사무실을 찾았다가 한 목사님으로부터 다짜고짜 안수기도를 받던 중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선물이 한 영혼에 대한 긍휼함임을 깨닫게 됐고 나중에 그 긍휼함과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지휘)를 생각하니 목회라는 답이 나와 신학을 전공하게 됐다”고 간증했다.

그는 “전도사가 된 후 성과를 내라는 압박에 긍휼함을 잊고 살았던 적이 있었다”며 “다시 한 영혼을 사랑하는 긍휼한 마음으로 사역을 이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아리엘 찬양팀은 ‘천사들 노래 소리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 소리로다’ ‘주님 손에 맡겨 드리며’ 등으로 찬양을 인도했고 참석자들은 한반도 통일, 민족복음화, 대통령과 위정자, 청년부흥, 다음세대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