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의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인 오폐로 인해 홀렙수술을 받은 화자들도 일반 환자와 동일한 회복속도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퍼펙트비뇨기과(대표원장 문기혁·비뇨기과 전문의)는 2009년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퍼펙트비뇨기과에서 전립선비대증으로 홀렙수술을 받은 환자 2000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요폐가 발생해 소변줄을 끼운채 다른 병원에서 이송된 응급환자는 122명에 달했다. 또한 홀렙수술 이후 93.4%가 혼자서 소변을 볼 수 있는 자가배뇨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도 일반환자와 마찬가지로 수술 후 다음날 퇴원이 가능했고, 일상생활의 복귀도 일반환자와 다르지 않았다. 또한 소변을 더디게 보거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빈뇨 등 여타 배뇨증상도 현저하게 좋아져서 1~2개월 후에는 전립선비대증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퍼펙트비뇨기과는 개원의로는 처음으로 2009년 개원과 동시에 홀렙수술을 도입해 전립선비대증 특화병원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전립선비대증의 표준적인 수술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홀렙수술은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부산대병원, 아산병원 등 대학병원들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1700례 이상 시행한 곳은 퍼펙트비뇨기과와 부산대병원 2곳이다.
문기혁 원장은 “요폐가 자주 반복되면 환자의 고통은 말할 수 없으며 신장 및 방광기능이 저하되므로 빠른 시일내에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홀렙수술은 전립선비대증의 재발없는 완치와 배뇨증상 개선에 획기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만큼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병기 기자
퍼펙트비뇨기과, 급성요폐도 홀렙수술로 93.4% 완치
입력 2014-09-29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