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소미(23·현대백화점)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양궁 2관왕에 올랐다.
정다소미는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리커브 양궁 개인전에서 대표팀 동료 장혜진(LH)을 세트점수 7대 1로 이겼다.
정다소미는 앞서 열린 단체전에서 장혜진(LH)과 이특영(광주광역시청)과 함께 우승한데 이어 개인전까지 정상에 올란 2관왕을 달성했다.
장혜진은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
정다소미와 장혜진의 세계랭킹은 각각 2위, 5위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10점 명중시키며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정다소미는 1세트에 10점 세 발을 연속으로 성공해 앞서 나갔다.
장혜진도 10점 두 발을 꽂았으나 8점을 쏘며 정다소미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10점 경쟁이 뜨거웠다.
정다소미와 장혜진은 29점으로 2세트를 비겨 정다소미의 3대 1 리드가 계속됐다.
정다소미는 3세트에 9점, 10점, 10점을 기록해 8점, 10점, 10점을 쏜 장혜진을 29대 28로 제치고 5대 1로 사실상 금메달을 결정 지었다.
4세트에서 정다소미는 10점 세 발을 연속으로 과녁에 꽂아 9점 둘에 10점 하나에 그친 장혜진에게 세트점수 7대 1로 완승을 거뒀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정다소미, 여자양궁 단체전 이어 개인전 우승 2관왕…장혜진 은메달 추가
입력 2014-09-28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