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이 업무시간 왜 강릉해변에서…

입력 2014-09-26 10:32
사진= 지난해 7월 충남 태안 사설해병대 캠프에 참가했다 실종된 학생의 옷가지들. 기사내용과는 관련없음. 국민일보DB

공무원이 업무시간에 근무지역과는 전혀 관련 없는 장소에서 주검으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강원도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0분쯤 강릉시 연곡면 영진항 영진해변 갯바위 근처에서 인근 주민이 중년 남성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숨진 이 남성은 경기도 소속 간부 공무원인 A모(43)씨로 밝혀졌다.

사고 현장에서 700여m 떨어진 주차장에서 A씨 소유의 SUV 차가 발견돼 수색을 했지만 유서 등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청 관계자의 진술에 의하면 A씨는 사고 당일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자리를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시 말하면 A씨는 이날 오전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보는 도중 자신의 차로 영진해변까지 이동해 어떤 이유에 의해서 숨졌다는 말이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기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유족과 동료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