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허그 한의원이 발표한 열성아토피 호전 사례 논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리허그 한의원에서 열성아토피환자 6명을 치료한 결과 4명에게서 2주 만에 진물, 각질, 가려움 증상(OSI지수)이 약 절반 정도 호전됐으며, 나머지 2명도 4주~6주안에 큰 호전을 보았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열성아토피는 심한 피부열감과 함께 진물, 가려움,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일컫는다.
이와 같은 아토피피부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 지난 2001년 아토피 환자는 1000명 중 12명으로 지난 2005년 91.4명에서 4년 만에 7.6배 증가했다.
또한 아토피 치료 병원이나 아토피 한의원을 찾는 환자의 비율 중 유아아토피, 소아아토피환자에 비해 성인 아토피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얼굴아토피와 손발아토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프리허그 한의원의 논문 ‘가감청영탕(加減淸營湯)에 효과를 보인 열성 아토피 환자 6례 증례 보고’에 따르면 아토피는 한의학적 원인과 증상의 특징을 바탕으로 치료 처방과 악화 계절을 연구한 결과 ‘열’이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을 ‘태열’이라고 한다. 태아가 모체로부터 열을 받아서 생기는 질병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한의학에서는 체내의 열 축적을 아토피원인으로 여긴다.
프리허그 한의원이 발표한 논문에서는 아토피 환자 중 열성 아토피 증상을 가지고 있는 6명에게 열을 다스리는 가감청영탕을 처방함과 동시에 침 치료와 생활 관리를 병행했다.
그 결과 OSI(객관적 판단지표), VAS(주관적 판단지표) 모두 아토피치료의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서지혜 프리허그 한의원 원장은 “증상과 설문지를 통한 열성아토피의 진단과 이에 대한 가감청영탕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열성아토피 논문을 발표했다”며 “차후 다양한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과 변증에 대한 치료의 객관성과 재현성을 확보하는 과정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열을 잡아야 아토피 잡는다”… 프리허그 한의원, 열성아토피 호전 논문 관심
입력 2014-09-26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