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만 꺾고 조 1위 확정

입력 2014-09-24 22:09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리그 2차전에서 강정호(3점홈런), 오재원(2점홈런), 박병호(솔로홈런) 등의 홈런 6점을 포함, 10대 0으로 대만에 8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A조 1위가 유력한 일본을 준결승에서 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대만 선발 왕야오린을 시작부터 두들겼다.

한국 대표팀은 1회 민병헌과 손아섭의 연속 안타에 이어 무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어 내 먼저 2점을 만들어냈다.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는 강정호가 좌중간 3점 홈런을 쳐냈다. 오재원은 우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에만 7점을 뽑았다.

2회에는 박병호가 공을 가운데 담장으로 넘겨 버렸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회에 2점을 더 얻었다.

한국 대표팀은 8회 2사 만루에서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로 콜드게임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선발 양현종이 4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차우찬(2이닝) 한현희(1이닝) 안지만(1이닝) 임창용(1이닝) 등이 팀 완봉승을 완성시켰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