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어머니금식기도회,10월2일 부산 수영로교회서 개최

입력 2014-09-24 15:30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홍준 목사·호산나교회 원로)는 부산성시화 여성기도국(국장 조금엽 권사·영안교회) 마마클럽이 주관하는 제6회 어머니금식기도회를 10월 2일 오전 10시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여! 삶으로 기도하게 하소서’란 주제의 기도회 강사는 김양재(우리들교회) 목사와 김영애(전 한동대 김영길 총장 부인) 권사이며, 강성혜(그레이스미션 대표) 전도사와 필그림스가 찬양과 기도를 맡는다.

앞서 여성기도국은 지난 달 28일 부전교회에서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지난 11일 부산극동방송 공개홀에서 1차 기도회를 가졌고, 25일 오전 10시 부전교회에서 제2차 기도회를 가질 계획이다.

여성기도국장 조금엽 권사는 이번 기도회의 방향과 기도제목에 대해 “해운대성령대집회 5·25회개의 날에 해운대 백사장에서 가슴을 치는 통곡과 눈물의 회개로 주께 엎드린 지 석 달이 지났다. 5·25회개집회가 끝나고 그 날 쏟아지는 빗줄기속에서 주님께 아뢰었던 우리의 기도가 어떻게 계속 이어져야 하는지 고민해 왔다. 지금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위기는 삶이 없는 믿음, 교회 안에서만의 그리스도인,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흘러 보내지 못하는 우리끼리만의 신앙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에 어머니들이 다시 모여 금식하며, 자신과 교회와 가정과 나라와 다음세대를 부둥켜안고 기도하려 한다. 보내심을 받은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성품으로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더 깊은 회개로 주께 나아가려 한다”며 “핵심 기도제목은 믿음의 회복, 본질의 회복, 교회의 회복, 예배의 회복, 다음세대의 회복, 나라와 땅의 회복, 사명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로는 가정의 가장인 남편들과 교회의 지도자들이 굳건하고 바르게 설 수 있도록 기도로 섬기고, 아래로는 미래의 주인공인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워질 수 있도록 품는 것이 기도하는 어머니의 역할”이라며 “이번 기도회에 부산과 울산, 경남의 모든 교회 어머니들이 함께 목 놓아 기도함으로 우리가 이길 수 없었던 이 시대를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함께 보게 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기도회를 주관하는 마마클럽은 ‘마리아처럼 기도하고 마르다처럼 일하는 여성들의 모임’이란 뜻을 담고 있다. 매월 네 번째 목요일에 부전교회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부산의 200여 교회에서 모인 500여 명의 어머니들이 나라와 북한, 한국교회, 부산성시화, 다음세대, 가정, 열방, 자신을 위해 기도한다. 마마클럽은 몇몇 큰 교회도 함께하지만 혜택을 받기 힘든 작은 교회에서 모여드는 개미군단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고, 부산에서 시작된 작은 기도의 불꽃이 이제는 창원, 대구, 포항, 진주, 밀양, 김해, 합천, 영암까지 확산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