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암환자, 한방암치료를 통한 면역력강화

입력 2014-09-22 11:26

고령 암환자들은 모든 장기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있어 회복이 느리고 항암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많이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많아 감기·폐렴에 쉽게 노출될 뿐 아니라, 이것이 패혈증까지 발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따라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암을 극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비결이다.

◇균형 잡힌 식단이 면역력의 기본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키포인트다. 인스턴트식품과 기름기 많고 짠 음식을 피해야함은 물론이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채소만 먹는 습관도 바람직하지 않다.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되 육류도 적절히 먹으면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단 칼로리를 조절해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금주와 금연은 어떤 종류의 암 환자라도 지켜야 한다.

◇한방암치료를 통한 면역력 향상

고령 암환자들은 근력이 약해 자칫 치료와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수술 전에 충분히 걷기 등의 운동을 실천해 근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수술 후에도 꾸준히 걷기운동을 해주면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시켜주고, 소화능력과 대사률을 높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생명나눔한의원 안소미 대표원장은 “고령 암 환자라도 피곤하지 않을 정도로 운동을 꾸준히 해야 근력과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각자 운동능력에 맞는 강도의 산책, 수영 등의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체력저하와 항암제내성으로 인해 암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암 환자들이 한방암치료를 통해 암을 다스리고 있다.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는 분야는 한방암치료를 통한 면역치료다. 몸이 스스로의 면역력을 높여 암 세포와 자연스러운 사멸을 유도하여 암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이며 건강해 지도록 하는 메커니즘을 갖은 치료법이다. 때문에 면역력강화를 통한 암 치료와 더불어 양방 암 치료로 인한 부작용 관리, 수술전후 체력관리를 목적으로 한방암치료를 선택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한방 면역 암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생명나눔한의원 안소미 대표원장은 “산삼생명단을 통해 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재발이나 전이를 방지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한다”며 “후유증 개선, 백혈구 등 면역세포증가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과학기술연구원에서 실시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산삼생명단의 진료 후에 호전 비율을 보면 조사대상자들 중 66.4%가 호전증상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중 컨디션회복 78.2%, 통증경감 74.8%, 신진대사 정상화 72.3%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에서 각각 69%와 76.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60대는 다방면적인 통증완화 정도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송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