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조인성 등장, 절친 김기방에 '꺼져'라고 한 사연 들어보니

입력 2014-09-22 09:05 수정 2014-09-22 09:06
KBS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기방이 조인성과의 특별한 사연을 공개해 두 사람이 절친임을 증명했다.

21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멤버 6명이 친구들을 초대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쩔친노트 특집’ 첫 번째 이야기를 방영했다.

이날 차태현 때문에 조인성과 함께 실미도로 끌려온 김기방은 다단계에 빠진 과거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기방은 "데뷔하기 전 철이 없을 때 당시 통장에 100만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친구 여자친구 꾐에 넘어가 일당 10만원을 받고 3일만 일하기로 했다. 옥장판, 옥팬티 등을 팔았다”며 “300만원 정도만 있으면 다이아몬트 마스터라고 굉장히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2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조인성을 만났다. '내가 지금 다단계를 하는데 200만원 좀 빌려달라'고 했더니 꺼지라고 했다"며 “그래서 내가 정확하게 꺼졌고 그 때 조인성이 돈을 빌려줬다면 지금과 같지 않았을 것이다"고 털어놨다.

이에 조인성은 "여기서 주는 교훈은 정직하게 살다보면 더 좋은 기회가 온다는 것"이라고 마무리지었다. 김종민은 이런 조인성을 보고 “도덕적”이라고 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피선데이-1박2일’에는 조인성 김제동 천명훈 김기방 미노 로이킴 등이 출연해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인천아시안게임 때문에 1시간 가량 앞당긴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마지막회는 10.9%를 기록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2, 런닝맨'은 6.4%,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돌아왔다, 1박2일'은 16.8%로 집계됐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