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문희상 의원을 추대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내년 초 전당대회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게 됐다.
이날 오후 비대위원장 후보 추천을 위한 전·현직 당대표와 원내대표, 상임고문단 연석회의를 앞두고 상당수 원로·중진들이 문 의원을 합의 추대하는 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이 지난 대선 패배 직후인 2013년 1월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서 무난하게 당을 이끌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상임고문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당내 최대 계파로 꼽히는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문 의원을 지지하는 가운데 동교동계 원로 인사들까지 상당수 문 의원 쪽으로 돌아서 이날 연석회의에서 무난히 선출됐다.
유력 후보였던 이석현 국회부의장이 고심 끝에 비대위원장에 도전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속보]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의원
입력 2014-09-18 16:37 수정 2014-09-18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