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하 기관장 인선착수

입력 2014-09-17 19:12
제주도는 산하 공기업 및 출자, 출연기관들에 대한 기관장 교체작업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기관장 공석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제주도개발공사와 제주에너지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해당 공사 및 회사의 정관에 따라 양치석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과 강승수 경제산업국장, 김건수 제주컨벤션센터 전무이사를 각각 사장 및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지정했다.

제주도는 제주발전연구원장에 대한 공개 모집 공고를 내고 19일부터 24일까지 후보자 원서 접수를 받는다.

제주발전연구원장 공모에 이어 제주도개발공사 사장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에 대한 후임 인선도 이뤄진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은 오는 25일 강기권 사장의 교체에 따른 이사회를 열고, 이후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10월 초 후임 인선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부이사장과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대한 후임 인선도 이달 말에서 내달 초에 이뤄질 전망이다.

원희룡 지사는 차기 기관장 인선 기준이나 원칙에 대해 “공인으로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기관운영을 철저히 하면서 동시에 경영능력과 전문성을 겸하는 인물을 인선기준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등 빅3와 제주발전연구원장에 대해서는 사상 첫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