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팔꿈치 수술로 올 시즌을 마감한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발목도 수술한다.
추신수는 4월 2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는데 이후 통증으로 인해 경기에 지장을 받았었다.
그는 지난달 8월 30일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이 성공하자 연이어 발목도 수술로 치료하기로 한 것이다.
17일(한국시간) 미국 ESPN 댈러스는 “추신수가 18일 찢어진 연골을 치료하기 위해 왼쪽 발목 수술을 받는다”며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6주에서 8주 후에 러닝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당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로 이적하고 나서 맞이한 첫 시즌인데다 텍사스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이어지자 수술을 시즌 종료 후로 미루고 경기에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텍사스는 수술 날짜를 앞당겨 재활을 서두르기로 한 것.
올 시즌 123경기서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수술후 재활에 몰두해 내년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추신수, 팔꿈치 이어 발목수술… 내년 기약
입력 2014-09-17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