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당뇨병 치료제 ‘MLR-1023’ 임상시험 승인

입력 2014-09-16 16:10
부광약품은 미국 Melior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MLR-1023’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기 제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MLR-1023은 Melior와 부광약품이 신약재창출을 통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이다. MLR-1023은 인슐린 세포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린 카이네이즈를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인슐린수용체기질(IRS)-1,2를 인산화시킴으로써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부광약품은 “MLR-1023은 4주간 투여하는 전기 제2상 임상시험 계획에 대해 미국 FDA로부터 이미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에 한국에서 전기 제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음으로써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다국가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회사의 성장 동력을 국내 내수시장보다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서 찾는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광약품은 과거 개발 완료한 국산신약인 레보비르 캡슐의 허가 성공에 이어, 최근 아파티닙(항암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등 혁신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장윤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