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만들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 정찰기가 또 발견됐다. 이번에는 바다에서 나왔다.
국방부는 15일 백령도에서 서쪽으로 6㎞ 떨어진 바다에서 북한의 소형 무인기로 추정되는 잔해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군이 찾은 것은 아니고, 어민들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잔해는 오후 2시20분쯤 조업 중이던 어선의 닻에 걸려 수거됐다”라며 “무인기의 잔해가 경기도 파주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소형 무인기는 대한민국 국적기와 유사한 색을 띄고 있었으며, 청와대 상공을 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안보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러오기도 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긴급]北 추정 무인기 또 발견…이번엔 바다서 어민의 닻에
입력 2014-09-15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