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과 대한한방병원협회는 7월 8일부터 9월 2일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된 제1회 한방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경쟁력강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재학생 이기범 군과 서효원 양팀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1일 밝혔다(사진).
공모전에는 52개 팀 총 109명의 인재들이 참가해 한방산업 발전방안, 한의원의 새로운 신사업 방안, 빅데이터를 이용한 소비자 마케팅 방안 등 한의학과 한방산업을 발전시킬 다양한 아이디어가 추품됐다.
이군과 서양 팀은 ‘한약(한약재)의 신뢰도 제고 및 수요증대를 위한 전략수립’ 방으로 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한약 품질정보 공유 인증마크 제도를 신설하자고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은 또 한약과 양약의 상호작용을 연구해 미래의 양·한방 협진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한방과 양방의 치주치료법의 협진으로 한방치과 설립방안’을 발표한 이한결(우석대 한의학과), 문한빛(서남대 의예과) 팀과 ‘한방건강기능식품과 한방 산후조리원 개설 방안’을 발표한 김훈기(고려대 경영학과), 신아영(고려대 행정학과), 손웅래(고려대 경영학과)팀에게 돌아갔다. 또 우수상은 정기영(카이스트 산업시스템공학)군과 왕기웅(경희대 한의학과), 이대경(경희대 한의학과) 팀이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겐 10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들에겐 각 5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겐 각 200만원의 장학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한방산업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에 경희대 한의학과 이기범·서효원팀
입력 2014-09-11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