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보좌관의 술을 마시고 추돌사고를 낸 후 달아난 사건(뺑소니)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고를 일으킨 임 의원실 강모 보좌관은 현재 검찰 수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달 4일 오후 3시쯤 성북구 내부순환도로에서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몰다가 앞서 가던 다른 승용차의 뒤를 들이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차 운전자는 목부분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올 전해졌다.
당시 강 보좌관은 혈중알코올농도 0.273%로 만취상태였고, 사고 직후 달아났다가 차량 정체로 얼마 가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강 보좌관을 조사한 뒤 기소 의견으로 서울 북부지검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지난 26일 사건을 강씨의 요청에 따라 서울 서부지검으로 이첩했다.
북부지검 관계자는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강 보좌관이 혐의를 부인하며 관할 서부지검에서 조사받기를 원해 사건을 이첩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으로 발생 후 2개월 내에 기소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임수경 의원 보좌관 음주사고 내고 뺑소니하다…
입력 2014-08-29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