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성화 및 민생법안 조속 처리 당부”… 정 총리 ‘대국민담화’

입력 2014-08-29 09:00 수정 2014-08-29 10:29

정홍원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및 민생법안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정 총리의 대국민담화는 유임 이후 국가혁신방안을 밝힌 담화이후 50여일 만이다.

정 총리는 이날 현재 우리나라 경제 상황이 어려운 만큼 회생과 경제 재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국회에 계류중인 경제활성화 및 민생범안 통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처벌법) 등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 법안과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등 부패척결 관련 법안 처리에 대한 당위성도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의 재난대응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정부조직법’이 통과되지 않아 과도기적 안전관리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강력한 국가적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내 관련법이 통과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담화 발표 자리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 장관,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