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대학인 고신대(총장 전광식) 태권도선교학과 학생들의 국가대표 선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제49회 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겸 2015년도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예선대회가 17일부터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서 7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경기규정이 첫 적용된 이번 대회에는 총 1290명 참가해 열전을 치렀으며, 1, 2위 입상자에게는 2015년도 국가대표 선수선발 최종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학과장 이정기) 선수단은 이윤아(1학년)가 2등을, 김혜윤(1학년)이 3등을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태권도선교학과가 개설된 지 6년 밖에 안 된 상황에서 2015년도 태권도 국가 대표 예선전을 통과하는 이변을 일으킨 것이다.
이정기 교수는 “지난 여름 방학 동안 해외 선교를 위해 7개국을 순회했고, 지난 15일 개최된 고신대 총장배 전국 태권도대회로 무척 분주한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거두어서 감사하다”며 “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나아가고 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신대 관계자는 “태권도선교학과를 비롯한 19개의 학과(부)의 수시모집을 9월 18일부터 진행한다”며 “해마다 30명의 학생들이 입학하는 태권도선교학과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고신대 태권도선교학과,국가대표 선발 ‘청신호’
입력 2014-08-26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