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농어촌목회자들의 공동체인 전북농어촌발전연구회(회장 기노권 목사, 정읍 농촌살렘교회)가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전북농어촌발전연구회는 최근 두 번째 모임을 갖고, 농어촌교회의 자립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북농발연 소속 목회자들은 지난 12일 김제가실교회(담임목사 유점열)에서 모임을 가진데 이어 전남 고흥 월포교회를 탐방, 다양한 정보를 나눴다. 월포교회는 최근 농사를 통해 농어촌교회가 자립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교회다. 전북농발연 회원들은 이날 탐방을 통해 가공농산물의 필요성과 생산방법 등을 배웠다. 또 자신들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등을 소비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다양한 방법론 등을 논의했다.
기노권 회장은 이날 “예수님께서 당시 시골에서 사역을 펼치신 것처럼 우리도 그 분의 뒤를 이어 소망을 가지고 목회에 전력하자”며 “쉽게 포기하지 말고 꾸준한 인내로 서로 정보를 공유해 농어촌교회에서 빛을 발하자”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매달 정기모임을 갖는 한편 농산물 판촉 등을 통한 자립과 교류를 넓혀나가기로 했다. 다음달 16일엔 익산 함께하는교회에서 만날 예정이다.
한편 전북농발연은 지난달 15일 농촌살렘교회에서 1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교회의 기도제목을 서로 나누고 토론하며 부흥 방법을 모색했다. 또 각자의 달란트를 형편에 맞게 사용하며 상부상조하며 더 많은 회원들을 모으는데도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조병남(김제 연정교회) 목사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 연구회엔 도내 농어촌에서 목회를 하는 정통 교단 목회자면 누구나 회원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26-4312)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지역 농어촌목회자 모임 활동 본격
입력 2014-08-24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