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억에 맨유로… 이게 디 마리아 몸값이라고?

입력 2014-08-24 14:44
ⓒAFPBBNews=News1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26)가 레알 마드리드의 떠나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 둥지를 튼다.

이적료가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13억원),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이다.

가디언, 테레그래프 등 영국언론은 24일(한국시간) 그의 이적소식을 전하며 맨유에서 조지 베스트, 데이비드 베컴 등이 사용한 7번을 달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시티 등 다른 부자구단들도 ‘입질’을 했지만 맨유의 거액이 디 마리아의 마음을 움직인 것.

디 마리아의 이적료 6000만 파운드는 2011년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30)를 영입할 때 소속팀이었던 리버풀에 지급한 5000만 파운드(약 84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고 액수다.

2010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던 디 마리아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입게 됐다.

2005년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센트럴에 입단 프로생활을 시작한 디 마리아는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해내는 멀티 플레이어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4시즌 동안 124경기를 뛰며 22골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A매치 52경기에 10골을 넣었고, 2010년 남아공과 2014년 브라질 등 두차례 월드컵에서도 활약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