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지역교계 영적성장과 교회부흥에 힘 쏟는다

입력 2014-08-24 14:13
경북 포항과 경주지역 기독교계가 여름 끝자락에서 연합부흥회와 음악회 등 다채로운 집회를 열고 교인들의 영성 성장과 교회부흥에 총력을 쏟고 있다.

지난 20일 9대 포항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한 손병렬 목사는 제2의 부흥을 이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환영감사예배에 참석해 당 회원, 각 협의회원, 전체 교인들과 상견회를 가졌다.

환영감사예배는 교회 본당에서 한대명 장로 기도, 권사회 찬양, 서임중 목사 ‘만남’ 설교, 상견회, 손 목사 답사,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한 장로는 교회 부흥과 지역 복음화 대통령과 한반도 통일 등에 대해 기도했다.

손 목사는 오는 31일 주일예배 때 부임설교를 하고 10월 9일 67주년 교회 창립기념일을 맞아 열리는 ‘원로목사 추대 및 후임목사 위임식’에서 9대 담임목사에 정식 취임한다.

손 목사는 동아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학위, 미국 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 중곡동교회와 서소문교회, 나성영락교회 부목사를 거쳐 2004년 1월부터 미국 남가주 동신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해왔다. 서임중 목사는 이날 원로목사로 추대된다.

포항항도교회와 청림중앙교회, 신광교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도구 홀리랜드 수양관에서 ‘은혜와 치유’란 주제로 연합산상부흥회를 열었다.

연합산상부흥회는 여는 예배, 특강, 레크리에이션, 웃음치유, 영성부흥회, 닫는 예배, 장기자랑 발표,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임명운 목사(항도교회)는 두 차례 영성부흥회를 인도하고 곽혜수 목사(신광교회), 김선인 목사(청림중앙교회)는 특강을 했다.

이병흥 목사(기계 인비교회)는 웃음으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 비법을 소개하고 박봉태 집사는 ‘찬양과 함께’란 주제로 콘서트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대통령과 한반도 통일, 나라와 민족, 지역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번 부흥회에서는 항도교회가 1000만원의 예산으로 참가자들의 숙식을 무료로 제공했다.

경주모량교회와 경주명성교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유대인의 인성교육 ‘쉐마교육’ 전문가 현용수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연합부흥회와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현 교수는 미국에서 기독교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쉐마교육연구원장과 이사장을 겸하고 있다.

연합부흥회와 세미나는 쉐마교육에 관심이 있는 그리스도인들과 목회자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포항 기쁨의교회는 24일 오후 1시20분 복지관 브니엘홀에서 손동희 권사 초청 간증집회를 열었다.

손 권사는 고(故) 손양원 목사 장녀로서 손 목사의 삶과 신앙을 생생히 들려줬으며 ‘나의 아버지 손양원 목사’란 신앙서적을 펴냈다.

교회는 31일 오후 1시30분 손양원 목사와 관련한 ‘우리가 만드는 전시회’도 연다.

경주 안강순복음교회(담임목사 최지용)는 31일 오후 7시30분 교회마당에서 ‘안강읍민과 함께하는 음악축제’를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꽃미남 팝페라 그룹인 ‘인치엘로’의 레오(본명 최원현), 바이올린의 유영임, 색소폰의 이원주씨 등이 출연해 아름다운 목소리와 선율을 선사한다.

최지용 목사는 “주민들과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교회음악과 클래식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010-9031-0691)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