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리안 곤살레스의 활약이 빛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3연승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주포 야시엘 푸이그의 자리를 메운 곤살레스는 3점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으로 올 시즌 두 번째 5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주도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곤살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7대 4로 승리했다. 이날 패한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포문은 메츠가 먼저 열었다. 4회초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은 메츠는 후안 라가레스의 3점 홈런으로 3대 0으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공수가 바뀐 4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무사 2루에서 곤살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5회말에는 2사 1, 2루에서 곤살레스가 메츠의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대 3으로 역전했다.
다저스는 6회초 두다에게 솔로포를 내줬지만 7회말 1사 1, 3루 찬스에서 메츠의 세 번째 투수 조시 에드긴의 송구 실수로 한점을 얻은 뒤 곤살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또 한점을 추가 7대 4로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다저스 3연승 ‘선두굳히기’… 류현진 힘나겠네
입력 2014-08-24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