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에 집중된 비로 저수시 둑도 무너졌다.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쯤 영천시 괴연동 괴연저수지의 둑 10m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농경지와 주택 상당수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괴연저수지의 물이 빠지면서 저수지 하류에 있는 본촌, 채신,괴연 등 3개 마을 주민들이 비상대피했다.
영천시와 소방당국은 현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가 너무 많이와서 걱정” “이제 그만 왔으면” 등 우려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성난 비에 영천서 저수지 ‘와르르’… 곳곳 침수
입력 2014-08-21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