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21일 하늘풍경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특히 중부지방은 22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mm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또 일부 지방은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강원 남부 최고 120mm 이상, 그밖에 중부와 경북 30~80mm .충남과 남부지방에서도 10~5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비는 이날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남도는 낮부터, 충청남도는 저녁에 비가 그치겠다.
그러나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일부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광주 27도, 부산 26도 등 중부지방은 22∼28도로 어제보다 낮겠고 남부지방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먼바다, 동해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기상청은 “그동안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이번에 적은 비에도 축대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산간 계곡이나 강가에서 야영하는 피서객들도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중부에 돌풍·많은 비… 그 사이 가을이 불쑥
입력 2014-08-21 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