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석촌동에 이어 울산 도로에서도 '싱크홀'로 추정되는 구멍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울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2시 20분쯤 울산 중구 우정동의 한 도로에서 갑자기 생겨난 구멍에 주행 중이던 승용차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멍은 가로 1.5m, 세로 1m 크기로 승용차의 앞바퀴가 빠지는 등 차량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사고지점의 통제로 인해 이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전문가들은 사고 지점 인근에 설치된 우수관이 막혀 폭으로 쏟아진 빗물이 땅속으로 흘러들면서 지반침하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서울 석촌동의 싱크홀과 비슷한 현상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 ‘싱크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물폭탄 후유증인가” “도대체 왜 이러지” “불안하다” 등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달리던 차가 구멍에… 울산서도 싱크홀?
입력 2014-08-19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