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서 규모 6.1 지진…250명 부상, 상당수 가옥·건물 피해

입력 2014-08-18 22:08
ⓒAFPBBNews=News1

이란 서부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50명이 부상했다.

AFP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서부 일람주(州)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250명이 다쳤다고 이란 국영TV와 국영통신 이르나(IRNA)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적십자 등 현지 구조 관계자들은 아직 사망자가 보고되지 않았지만, 250명이 다치고 상당수 가옥과 공공건물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지진은 이날 아침 7시2분쯤 이란 서부 일람주 압다난시(市)로부터 36㎞, 수도 테헤란에서 480㎞ 떨어진 무르무리 마을에서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전날 밤부터 최소 44차례의 작은 진동이 이어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노숙했다고 전했다.

이곳은 이라크 국경에서 30㎞ 거리에 있으며 석유 탐사·생산 설비도 가깝다고 미국 CNN방송은 보도했다.

지난해 4월에는 이란 남동부 지역과 인근 파키스탄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40명이 숨졌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