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선희의 ‘소주한잔’이 임창정을 울렸다.
지난 16일 방영된 JTBC ‘히든싱어3’는 이선희가 후배 가수 임창정, 백지영, 김경호와 함께 합동 공연과 좌담회로 진행됐다.
이날 이선희는 임창정의 노래 가운데 ‘소주한잔’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선희가 “제가 술을 잘 못 하지만 ‘소주한잔’에서 남자의 마음이 이해된다”라고 말하자 임창정은 “‘소주한잔을 이선희 선배님의 목소리로 듣는다는 것이 정말 영광이다”라며 듀엣을 요청했다.
이어 이선희는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소주한잔’을 열창했고 임창정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노래가 끝난 후 임창정은 “저절로 눈물이 났다. 나는 왜 이렇게 못 불렀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이선희 '소주한잔'으로 임창정 울려
입력 2014-08-17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