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닷새 만에 홈런포를 다시 터뜨리며 올 시즌 11번째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5대 2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안타 4개를 몰아쳐 개인 통산 1000 안타와 시즌 100안타를 동시에 달성한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통산·시즌 안타를 1개씩 늘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처진 텍사스는 6대 2로 이기며 1승을 보태 지구 4위 휴스턴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추신수는 휴스턴의 10승 투수 쿠첼에게 고전하며 1회와 5회 삼진, 3회 내야 땅볼을 기록했다.
그는 7회 교체된 우완 호세 베라스가 스트라이크 존 한복판에 던진 싱커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추신수 5일 만에 다시 홈런포…올 시즌 11번째 아치
입력 2014-08-11 10:10